이강인과 황인범 등도 빅리그서 러브콜
조규성, 이번엔 유럽 진출 뜻 이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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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 등 유럽 빅리그들은 6월 초까지 제각기 정규 리그 일정을 마무리하고 여름 이적 시장을 맞았다. 올해는 특히 한국 선수들의 이적이 활발할 것으로 점쳐져 관심이 뜨겁다.
가장 '핫'한 선수는 김민재다. 김민재는 과거 손흥민(31·토트넘)이 작성한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역대급 대우로 유럽 최고 명문 팀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 현지에서 내다보는 김민재의 이적료는 최소 5200만 파운드(약 857억원) 수준이다. 손흥민이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인 2200만 파운드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김민재 영입전의 전체 구도는 3파전이다. 김민재가 기초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대한 사이 당초 유력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트레블(3관왕)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뮌헨과 김민재의 계약은 막바지 단계"라며 "계약 기간 5년으로 세부 사항이 정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맨시티는 최대 변수다. 막대한 자본력을 갖추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뮌헨보다 더 많은 연봉을 보장해줄 수 있다.
경기력이 최고조에 달한 이강인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른바 '공짜' 선수에서 이적료 250억원을 자랑하는 A급 선수로 탈바꿈했다. 이강인은 2021년 여름 발렌시아와 계약을 해지하고 이적료 없이 마요르카에 둥지를 텄다. 2년이 지난 현재 이강인은 바이아웃 1800만 유로(약 254억원) 이상을 자랑하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이강인은 본인의 이적 의지도 강해 어떤 식으로든 팀을 옮길 가능성이 높다. 현재 거론되는 구단으로는 스페인 잔류 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타 리그로 이적 시 프랑스프로축구 명문 파리생제르맹(PSG)과 잉글랜드프로축구(EPL)의 뉴캐슬·아스톤빌라 등이 유력 후보로 떠올라 있다. 주목할 팀은 PSG다. 이에 대해 스페인 매체 '카데나 코프'는 "PSG가 첫 접촉 이후 아직 협상을 시작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엘살바도르전 이후 "지금 얘기할 수 있는 건 없다"며 "A매치 이후 이적이든 잔류든 결정될 것"이라고 알렸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의 황태자'로 군림했던 미드필더 황인범은 그리스 1부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주가가 높아졌다. 그는 32경기에 출전해 3골·4도움을 기록하며 중원을 책임졌다. 90분당 패스 성공 횟수(59회)는 팀 내 1위였다. 현지 보도들을 종합하면 황인범은 스코틀랜드프로축구 명문 레인저스와 세리에A 나폴리, 인테르 밀란 등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걸림돌은 소속팀 올림피아코스가 요구할 이적료 규모다. 구단은 황인범의 대가로 1300만 파운드(약 214억원)를 원한다고 전해진다.
K리거 조규성의 행보도 주목거리다.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이자 카타르 월드컵이 배출한 월드스타인 그는 겨울 동안 유럽 진출을 할 수 있었음에도 여름 이적 시장을 노리겠다며 뜻을 접었다. 이후 조규성은 K리그1에서 부진하며 가치가 떨어졌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조규성은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와 터키 갈라타사라이 등에서 관심을 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규성은 "(유럽 진출을) 간절히 원한다"며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열망을 숨기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