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은행은 채무자의 연체 등으로 인한 보증사고 통지, 보증채무이행 청구, 보증채무 이행 시 총 3회에 걸쳐 해당 통지서와 약 30종의 채무자 금융정보 관련 서류를 지역신보에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해 왔다.
전자화 체계 구축으로 채권관리업무를 위한 모든 서류는 전자로 송·수신하게 돼 그간 문제가 되었던 서류 도달 지연, 서류미비로 인한 보완절차 지연 등의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체계는 전달 정보 자체가 곧 서류가 되는 '전문방식'과 은행 고유 양식 정보를 스캔해 전산 전달하는 '이미지 시스템 방식'을 모두 사용해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
이번 채권관리업무 전자화는 국민은행과 우선 시행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과 더불어 지방은행까지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이상훈 신보중앙회장은 "채권관리업무 전자화 체계 구축으로 서류없는 업무처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환경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업무 효율화로 인한 채권관리업무 잔여시간은 채무자에게 개인회생, 새출발기금 등과 연결시켜 상환 부담을 덜어주고 재기 컨설팅·교육 등에 집중해 재창업 지원을 위한 역할에 힘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