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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세대’ U-17 변성환호, 21년만의 정상 탈환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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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6. 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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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4강전
11월 인도네시아 U-17 월드컵 본선은 확정
25일 8강전 태국 승리 후 기념촬영 변성환호. 대한축구협회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태국과 대회 8강전에서 승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한국축구대표팀이 21년만의 우승 탈환을 노리고 있다. 8강에서 태국을 꺾고 2회 연속 U-17 월드컵 본선 진출의 1차 목표를 달성한 한국은 4강에서 난적 우즈베키스탄(우즈벡)과 격돌한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한국시간 29일 오후 11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우즈벡과 대회 4강전을 치른다. 우즈벡은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를 8강에서 2-0으로 따돌린 복병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다. 한국은 우즈벡 U-17 대표팀과 상대 전적에서 2승 2무 1패로 앞서고 있다. 특히 변성환호는 8강전에서 강민우(울산현대고)-김명준(포항제철고)-윤도영(충남기계공고)-김현민(영등포공고)의 릴레이 득점을 앞세워 홈팀 태국에 4-1로 대승했다.

이 승리로 1차 목표를 달성해 발걸음이 가볍다. 대회 상위 4개 팀에게 주어지는 FIFA(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월드컵 본선은 11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여세를 몰아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역대 두 차례 우승(1986년·2002년)을 차지했다. 이번에 우승하면 21년만의 탈환이 될 만큼 쉽지 않은 대회다.

변성환호는 '골짜기 세대'라는 혹평 아래 출항했던 U-20 월드컵 멤버들과 달리 '황금 세대'라고 불릴 만큼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아시안컵 명단에 든 23명 중 19명이 K리그 산하 유스팀 소속 선수다. 대회를 앞두고 치른 연습 경기에서 프로를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0골(3실점)을 터뜨리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한 단계 클래스가 높은 경기력을 펼친 대표팀은 이번 대회 14골로 전체 1위에 올라있다. 특히 김명준과 윤도영은 나란히 4호 골을 터트려 대회 득점 공동 선두다.

김명준은 "득점왕에 오른다면 정말 좋겠지만 팀 우승이 목표"라며 "득점왕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4강전이 어렵겠지만 팀 모두 하나가 돼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변성환 감독은 "결과(4강 진출)를 만들어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의 축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고 했고 그 덕분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잘 이겨낸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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