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좋을 때 148km 회복이 관건
토론토, 트레이드 마감시한 선발투수 영입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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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류현진은 현재 아주 좋은 몸 상태로 4일(현지시간) 수술 후 첫 마이너리그 실전 등판을 앞두고 있다.
SI는 "류현진은 한 시즌 전보다 30파운드(약 13.6kg)가 줄어든 환상적인 몸 상태"라며 "현재 공을 60개 정도 던질 수 있는 수준"이라고 알렸다. 이어 "1년 전만 해도 류현진의 복귀가 그리 낙관적이지 않았으나 그는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며 "선발진 뒤쪽을 책임져줄 구세주가 절실한 토론토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지금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류현진은 7월 중순 올스타 휴식기 이후 토론토 투수진에 합류할 공산이 크다.
다만 성공적인 컴백을 위해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의 구속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 슈나이더(43) 토론토 감독에 따르면 현재 류현진의 패스트볼(빠른공) 구속은 88마일(약 141km)까지 나오고 있다.
구단은 류현진이 몸을 풀면서 한두 번 더 던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구속이 얼마만큼 회복되느냐에 따라 정확한 보직과 복귀 일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88마일 수준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류현진이 LA 다저스에서 한창 좋았을 때 빠른공 평균 구속은 92마일(약 148km)대였기 때문이다. 빠른공 구속이 92마일대를 유지하고 체인지업 등이 잘 들어가는 경기에서 류현진의 승률은 8할에 근접했다.
하지만 구속이 나오지 않으면 고전하는 경향이 짙었다. 토론토로 이적한 뒤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던 2021년 류현진은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89.9마일에 그쳤다. 그해 류현진은 14승(10패)을 따냈지만 평균자책점은 4.37로 높아졌다. 2022시즌에는 포심 평균 구속이 89.3마일까지 떨어졌고 평균자책점은 5.67로 치솟았다. 수술 받기 전까지 27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은 16개밖에 잡지 못했다. 토론토 구단이 류현진의 몸 상태와 구위 등을 점검하면서 구속도 함께 꾸준히 신경 쓰는 배경이다.
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은 투수들은 구속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어 류현진의 상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류현진의 구위가 여의치 않다면 토론토는 7월말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기해 확실한 선발투수를 보강할 수 있다는 예측이 현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