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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심 성장 나선 인삼공사, 고품질 원료 ‘브랜드화’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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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3. 07. 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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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출비중 14.8→16.6% 상승…中 매출 증가
올 건기식 영업익 목표치 조기 달성 가능성 ↑
중화권 중심 마케팅 강화…美·日 등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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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4일 중국 심천에 위치한 화륜삼구 본사에서 허철호 한국인삼공사 대표(왼쪽 아래 세 번째)와 구화위 화륜삼구 총재(오른쪽 아래 두 번째)가 전략적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제공=한국인삼공사
한국인삼공사가 고품질 원료를 브랜드화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앞으로 회사는 중국·대만 등 중화권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현지화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신흥시장 개척 등을 통해 매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2일 인삼공사에 따르면 회사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14.8%에서 올 1분기 16.6%로 1.8% 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3.2% 줄었지만, 같은 기간 동안 해외 매출이 588억원에서 639억원으로 8.7% 늘어난 덕분이다.

특히 허철호 인삼공사 대표이사 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 시장이 해외 실적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동안 중국 매출은 217억원에서 269억원로 24.0% 늘면서 인삼공사의 최대 해외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 실적 호조 등으로 인해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322억원에서 550억원으로 70.8% 늘었는데, 이는 모회사 KT&G가 설정한 올해 인삼공사 영업이익 목표치인 1033억원의 53.2% 수준에 달한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조기 달성은 시간문제라는 뜻이다.

앞으로 회사는 이 같은 실적을 이어나가기 위해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강화와 함께 미국·일본·동남아 등 제품 중심의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특히 회사 전체 매출 중 88% 이상에 달하는 정관장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유통망 확장에 나서 매출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실제 회사는 지난 3월 중국 일반의약품(OTC)업체 화륜삼구와 손잡고 현지 전용제품 출시 및 현지 유통망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화륜의 유통망을 통해 약국 등의 채널로 유통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데, 기존 1만개 수준이었던 판매 매장 수가 10만개 이상으로 급증하게 된다.

지난 3월 당시 허철호 대표는 "앞으로 중국시장에서의 추가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한 화륜그룹 산하 건강식품기업인 동아아교의 정걸 총재와 별도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중국 건강식품 시장 확대를 위한 신규 유통 진출 등 협력 강화에도 나섰다.

미국의 경우 연구개발(R&D)센터 개소 통해 현지화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회사는 미국 맞춤형 제품을 확대해 코스트코, 아마존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27일 특허청에 'G1899' 등 총 7개의 상표를 출원했다. 회사는 제품을 만들 때 사용하는 원료를 브랜드화하며 차별화 포인트로 활용하기로 했는데, 표준화된 기술력을 대표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G1899의 지정 상품은 △식이보충제용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홍삼을 주원료로 하는 식이보충제용 건기식 △홍삼음료 형태의 식이보충제용 건기식 등으로 분류돼 있다. 1899년 설립된 회사가 인삼 등을 판매하고 있어, G1899를 출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회사는 △1899 워터리 오일 에센스 △1899 싱글 에센스 △SPA 1899 등 1899를 강조해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나선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MZ세대(1980~2004년 출생)의 건기식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만큼 이들 세대의 공략을 더 강화해 나가는 한편, 기존 홍삼뿐만 아니라, 천녹, 굿베이스 등 비홍삼 건기식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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