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의 완성도 점검할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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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62·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와 비공개 평가전을 가진다. 지난 10일 호주로 떠나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부터 현지에서 담금질 중인 대표팀에게 주어진 마지막 실전이다.
네덜란드와 대결은 본선 H조에 속한 '가상의 독일전' 성격을 갖는다. 독일은 여자 축구 FIFA 랭킹 2위의 강호로 피지컬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을 앞선다는 평가다.
그런 점에서 FIFA 랭킹 9위로 독일 못지않게 탄탄한 실력을 과시하며 피지컬적인 면에서도 독일과 흡사한 네덜란드전은 경기 결과를 떠나 좋은 예방주사가 될 전망이다.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본선 E조에서 미국·포르투갈·베트남 등과 경쟁해야 한다. 네덜란드는 반드시 이겨야 할 베트남전에 대비한 한국과의 평가전이 된다.
벨호는 한국에서 무더위 속 고강도 체력 훈련 등에 초점을 맞췄다면 현지에서는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마지막 모의고사인 네덜란드전에서는 이런 부분이 경기력에 녹아나야 한다는 주문이다.
한국 여자 축구는 통산 4번째 출전하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2015년 캐나다 대회 16강을 뛰어넘는 성적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선수들은 8강 이상도 가능하다고 본다.
첫 관문인 H조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FIFA 랭킹 2위 독일, 25위 콜롬비아, 72위 모로코와 경쟁한다. 25일 호주 시드니에서 콜롬비아와 1차전을 치른 뒤 30일 모로코전(애들레이드), 8월 3일 독일전(브리즈번)을 잇달아 치른다. 조 2위까지 16강에 오르기 때문에 무엇보다 1차전 승리가 필요하다. 콜롬비아전을 놓치면 이후 따라올 독일전 등이 매우 부담스럽게 되기 때문이다.
2015년 캐나다, 2019년 프랑스 대회에 이어 3번째 월드컵에 출전하는 베테랑 조소현(35·토트넘)은 "제일 중요한 건 첫 경기 콜롬비아전 승리"라며 "콜롬비아를 이기고 나서 조별리그를 치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