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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전날(18일)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에 맞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켄터키함(SSBN-737)에 승함했다. 겐터키함은 핵탄두가 탑재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Ⅱ' 20여발을 운용할 수 있고, 적의 턱밑까지 다가가도 감지되지 않는 '은밀성'을 갖춰 미국 핵전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은 켄터키함에 승함하기 전 "미국의 가장 중요한 핵전략자산을 직접 눈으로 보니 안심이 된다"며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 중 하나인 미국의 SSBN 켄터키함에 방문하게 돼 뜻깊고 정말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켄터키함의 부산작전기지 입항은 미국의 전략자산을 정례적으로 전개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측 인사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미는 핵자산과 비핵자산을 결합한 핵작전의 공동기획과 실행을 논의하고 한반도 주변에 미국 전략자산 배치의 가시성을 제고해 나아가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북한이 핵 도발을 꿈 꿀 수 없게 하고 만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NCG와 SSBN과 같은 전략자산의 정례적 전개를 통해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이고 결연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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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캐머라 사령관은 "켄터키함은 미국의 핵전력 3각체계 중 아주 중요한 전략적 플랫폼"이라며 "가장 생존성 높은 3각체계 자산 중 하나로 미국이 대한민국에 제공하는 확장억제력의 중요 구성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잠수함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무한한 긍지를 느낀다. 특히 김건희 여사님과 함께 해서 긍지를 느낀다"고 하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켄터키함 내부로 들어가 30여 분 동안 성능에 대한 보고를 받고 미 해군 승조원들을 격려했다.
미국 SSBN이 한국에 기항한 것은 1981년 3월 '로버트 리'함(SSBN-601)이 진해에 온 이후 42년 만으로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켄터키함 방문에는 러캐머라 사령관을 비롯해 카라 아베크롬비 미국 NSC 국방군축정책조정관, 크리스토퍼 캐버노 미 7잠수함전단장, 닐 컵로프스키 주한 미해군사령관 등 미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함께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핵잠수함 방문은 우방국을 포함해 외국 정상으로는 최초의 방문이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의지로 계획됐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해군작전사령부 본부도 방문했다. 방명록에는 '막강 대한민국 해군 글로벌 안보 협력의 초석'이라고 썼다.
또 윤 대통령은 한·미 장병들이 함께 근무하는 연합작전협조과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현장에서 전쟁의 참상을 직접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면서 "평화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진정한 평화는 한·미동맹의 압도적이고 강력한 힘으로 보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미연합군의 구호는 'We go together'인데 이곳 해군작전사령부의 구호는 'We sail together'"라고 언급하며 장병들과 함께 "We sail together"를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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