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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수의 아들인 케빈 심(21·한국명 심종현)은 애리조나와 계약금 37만5000 달러(약 4억7500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케빈 심은 앞서 11일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48순위로 애리조나의 지명을 받았다. 드래프트 뒤 애리조나는 서둘러 16명의 지명 선수들과 계약했고 이날 구체적인 금액이 공개됐다.
케빈 심은 본인의 지명 순위(5라운드 148순위)에 배당된 슬롯 머니(계약금 한도액)인 42만1000 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금액으로 계약서에 서명했다.
심정수의 세 아들 중 차남인 케빈 심은 만 7세였던 2007년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뒤 미국에서 야구를 시작했다. 케빈 심은 샌디에고 대학교에서 세 시즌 동안 124경기를 뛰며 타율 0.285 출루율 0.381 장타율 0.523 등을 기록했다. 마지막 시즌이던 올해에는 38경기 0.298 13홈런 40타점 등으로 좋았다.
케빈 심은 아버지처럼 힘이 좋은 선수로 현지에서 평가받는다. 수비 위치는 내야 1루와 3루, 외야 좌익수와 우익수 등을 두루 소화한다.
아버지 심정수는 1994년부터 2008년까지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 현대 유니콘스,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다. 통산 성적은 1450경기 0.287 328홈런 1029타점) 등이다. 현대에서 뛰던 2003년 53홈런을 때려 현 두산 감독인 이승엽(당시 56홈런)과 치열한 홈런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케빈 심은 "최고의 선수였던 아버지와 쉬지 않고 훈련했다"며 "아버지의 기술을 물려받은 것은 정말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