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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KLPGA 후반기 판도, 박민지ㆍ방신실이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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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7. 2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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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혼전 속 전반기 17개 대회 마쳐
박민지, 장하나 넘어 KLPGA 역대 최다 상금 바짝
루키 방신실은 장타 부문 신기록 수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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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이 지난 14일 제주시 더시에나에서 열린 '에버콜라겐 더시에나 퀸즈크라운 2023' 2라운드 11번 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KLPGA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후반기 경쟁을 앞뒀다. 후반기에는 박민지(25)와 박지영(27)의 시즌 다승왕 경쟁과 수퍼 루키 방신실의 역대 최고 장타자 등극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전반기 17개 대회를 끝낸 KLPGA 투어는 3주간 휴식기를 가진 뒤 8월 첫째 주부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남은 15개 대회를 소화한다.

전반기는 혼전 양상이었다. 17개 대회 가운데 다승자는 나란히 2승을 거두며 상금·대상 경쟁을 벌이는 박지영과 박민지 둘 뿐이었다. 이밖에 올 시즌 KLPGA는 데뷔 후 처음 정상에 오른 선수만 7명을 배출했을 만큼 예측 불가의 레이스를 펼쳤다.

후반기 관전 포인트는 자연스럽게 주요 타이틀 경쟁에 맞춰진다. 대상 부문에서는 지난주 시즌 2승을 달성한 박지영(326점)이 홍정민(21)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박민지(300점), 이예원(274점) 등 상위권에 포진한 선수들과 격차가 크지 않다.

상금 순위 역시 2승을 수확한 박지영이 6억3459만6385원을 모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박민지(5억887만5668원)가 뒤를 바짝 쫓는 형국이다. 둘의 간격이 크지 않아 언제든 순위는 뒤집어질 수 있다.

특히 박민지는 KLPGA 투어 통산 상금 부문에서 장하나(31)가 보유한 57억6503만5544원을 경신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 역대 2위 박민지는 장하나를 2억1769만136원 차로 추격하고 있다.

통산 우승 횟수 경신도 박민지에게 달려 있다. KLPGA 18승에 빛나는 박민지가 하반기 3승을 추가한다면 통산 20승을 거둔 구옥희와 신지애(35)를 따돌리고 대기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선다.

또 하나 관심을 모으는 인물은 신인왕에 도전하는 방신실(19)이다. 겁 없는 루키 방신실은 역대를 통틀어 한 시즌 비거리 신기록을 정조준하고 있다. 173cm 장신의 국가대표 출신 방신실은 상반기 드라이브 비거리 267.1596야드를 마크했다. 올 시즌 전체 1위는 물론 역대 기록인 2013시즌 김세영(30)의 266.9400야드를 웃도는 수치다.

KLPGA 투어에서 그동안 본 적 없던 장타자 방신실은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선수로 단숨에 급부상했다. 그가 뿜어내는 시원한 장타는 대회 흥행과 직결된다.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엔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에서는 비거리 320야드에 달하는 티샷을 날려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하며 신인상 경쟁에 불을 붙인 방신실이 데뷔 시즌 역대 최고의 '장타 퀸'으로 올라설 수 있을지 골프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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