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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싱가포르 보건부에 독립청 설립·운영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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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3. 07. 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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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관리청장(오른쪽)이 20일 충북 오송의 질별관리청을 방문한 싱가포르 보건부 대표단으로부터 선물을 전달받고 있다.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질병청)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쳐 전담 독립청으로 설립된 경험과 이후 도전 중인 과제들을 싱가포르에 전수한다.

질병청은 20일 싱가포르 보건부 관계자 7명이 자국의 감염병청(Communicable Disease Agency, CDA) 설립을 추진하며 해외 질병관리 전담기관의 조직 운영체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청사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싱가포르 보건부의 요청으로 20~21일 양일 간 진행된다. 싱가포르 보건부 관계자들은 자국의 감염병청 설립계획을 공유하면서 질병청의 조직관리, 부처협업, 인재양성 등 조직운영 상 중요한 요소들에 대해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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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관리청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이 20일 충북 오송의 질병관리청을 방문한 싱가포르 보건부 대표단, 질병관리청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질병청은 우리나라의 감염병예방관리 기본계획과 지난 5월에 수립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 등에 대해 소개했다. 질병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략을 싱가포르 보건부 측과 공유하며 양 기관의 전문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또 감염병 대응·관리 현장인 종합상황실 긴급상황센터, 한국의 생물안전시설, 공공백신개발센터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질병청은 이번 싱가포르 보건부의 방문을 계기로 싱가포르의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질병 대비를 위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방문회의를 통해 질병관리청의 경험이 해외 질병관리 전담기관의 설립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세안 국가들의 감염병대응 전문기관 설립을 적극 지원하며, 이를 통해 아시아 질병관리분야의 글로벌 공조가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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