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슨트 안내로 체험형 투어 시작
"캔·병맥주, 잔에 채워 마셔라"…라거·에일 마시는 비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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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오제원 제주맥주 제주마케팅 팀장이 일부 맥주를 보여주며 소개해줬다.
오 팀장은 "제주누보, 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 제주거멍에일 순으로 마시면 좋다. 제주누보는 논알콜이어서 마시기 편한 반면 제주거멍에일은 도수가 있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투어 관람객들은 제주누보를 선호하는 편인 반면, 양조장 직원들은 제주위트에일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펠롱과 거멍은 제주 방언으로, 각각 '반짝' '검다'의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양조장에선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는 가장 신선한 제주맥주의 제주누보를 바로 시음할 수 있고, 양조장 직원들이 맥주를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비결을 알려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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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트는 관람객들에게 일방적인 설명만 하지 않았다.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도슨트가 퀴즈를 내고, 퀴즈를 맞히지 못했더라도 쿠폰을 선물로 줬다. 답이 중요한 게 아니라 관람객들이 호응을 해줌으로써 쌍방간의 소통을 했다는 것 자체가 중요했다. 효모 냄새를 직접 맡기도 했다.
애초 제주맥주가 2017년 8월부터 양조장 투어를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한 목적은 '브랜딩'이다. 맥주 판매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브랜딩'을 통해 회사를 알리고 궁극적으로 자체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양조장을 운영해 왔다. 그만큼 소통을 통한 도슨트의 역할은 중요하다. 제주도 방문객 중 일부는 꼭 제주맥주 양조장을 방문할 정도로 제주맥주의 도슨트 프로그램은 인기가 높다.
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했다면 먹는 방식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도슨트는 캔이든 병이든 꼭 '잔'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잔에 따라 마시면 맥주는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잡냄새를 제거할 수 있어 맥주 향을 더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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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에 차이가 있어서다. 라거 맥주는 10도 이하의 저온에서 장시간 발효하고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반면, 에일 맥주는 16~24도의 상온에서 발효하고, 색이 진하고 짙은 향을 준다. 도슨트의 설명은 간단명료했지만, 꼭 필요한 정보만 관람객들이 알기 쉽게 전달했다.
제주맥주를 생산하는 공정도 보여줬는데, 보관 단계가 특히 기자의 눈길을 끌었다. 보관에 따라 맥주 맛이 달라지는 점이 신선했다. 이후에 따라간 공정은 캔 포장 라인과 병 포장 라인이다.
투어프로그램 마지막은 시음행사로 장식된다. 제주맥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후 마시는 맥주는 더 진한 맛으로 다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