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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탈락’ 한국 女월드컵 유종의 미, 독일과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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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8. 0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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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 덜미 잡아
독일, 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 실패
한국 여자축구, 세계 2위 독일과 값진 무승부<YONHAP NO-3737>
3일 호주 퀸즐랜드주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H조 3차전 한국 대 독일 경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한국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이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세계 랭킹 2위인 우승 후보 독일과 비기며 독일과 함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콜린 벨(62·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 FIFA(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독일과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첫 2경기에서 무기력하게 2패를 당했던 한국은 가장 강하다는 독일전에서 투혼을 불사르며 승점 1을 획득했다. 한국은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이 조 최하위이고 1승 1무 1패의 독일은 조 3위로 동반 탈락했다.

독일의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은 역대 최초다. 항상 8강 이상을 가던 최강 팀이 한국에 덜미를 잡히는 순간이다.

같은 시간 모로코가 콜롬비아를 1-0으로 누르면서 모로코는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콜롬비아와 모로코는 나란히 2승 1패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콜롬비아가 1위에 올랐다.

한국은 2015년 대회 프랑스와 16강전부터 이어진 여자 월드컵 본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역대 여자 월드컵 본선 통산 전적은 1승 2무 10패다.

이날 한국은 전반 6분 만에 조소현의 오른발 슛이 터지면서 앞서나갔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독일은 전반 42분 알렉산드라 포프의 헤딩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독일은 이후 일방적인 맹공을 퍼부었으나 투혼으로 맞선 한국 골문을 더 이상 열지 못했다. 후반전과 추가시간 9분 및 약 6분 정도 더 주어진 시간 속에서도 독일은 끝내 득점하지 못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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