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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의 공개 자료 등을 집계한 결과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고영표는 19번의 선발 경기 동안 평균 2시간 57분을 소요했다. 2시간대에 끝난 경기는 10차례로 절반 이상이었고 3시간대 경기는 8번이다. 4시간대는 한 번밖에 없을 정도로 경기를 질질 끌지 않았다.
고영표의 경기 시간은 kt 구단 평균(3시간 9분)보다 12분이 짧고 10개 구단 중 평균 경기 시간이 가장 긴 롯데 자이언츠(3시간 21분)보다는 24분이나 적었다.
고영표가 경기 시간을 짧게 가져가는 데는 제구력과 땅볼 유도가 큰 몫을 했다. 고영표는 올 시즌 125.2이닝 동안 볼넷이 단 10개밖에 없다. 고영표는 9이닝당 0.72볼넷으로 이 부문 압도적인 선두다. 볼넷이 적은 점은 경기 시간 단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땅볼 유도 능력도 빼놓을 수 없다. 고영표는 올 시즌 땅볼 166개를 유도해 리그 2위에 올라있다. 맞춰 잡는 피칭으로 경기 템포를 빨리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적은 볼넷과 많은 땅볼을 앞세운 고영표는 지난 6일 잠실구장에서 치른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7이닝 6피안타 1실점 1볼넷 5탈삼진 등으로 호투했다. 승리 투수가 된 고영표는 10개 구단 토종 선발 중 가장 먼저 10승(5패) 고지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