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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경기시간 가장 짧은 선발 투수는 kt 고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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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8. 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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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력 좋아 볼넷 적고 맞춰 잡는 땅볼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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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핸드 투수 고영표가 마운드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선발 투수 중 경기 시간이 가장 짧은 선수는 고영표(32·kt 위즈)로 나타났다. 고영표는 제구력이 좋고 땅볼 유도가 많은 언더핸드 투수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공개 자료 등을 집계한 결과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고영표는 19번의 선발 경기 동안 평균 2시간 57분을 소요했다. 2시간대에 끝난 경기는 10차례로 절반 이상이었고 3시간대 경기는 8번이다. 4시간대는 한 번밖에 없을 정도로 경기를 질질 끌지 않았다.

고영표의 경기 시간은 kt 구단 평균(3시간 9분)보다 12분이 짧고 10개 구단 중 평균 경기 시간이 가장 긴 롯데 자이언츠(3시간 21분)보다는 24분이나 적었다.

고영표가 경기 시간을 짧게 가져가는 데는 제구력과 땅볼 유도가 큰 몫을 했다. 고영표는 올 시즌 125.2이닝 동안 볼넷이 단 10개밖에 없다. 고영표는 9이닝당 0.72볼넷으로 이 부문 압도적인 선두다. 볼넷이 적은 점은 경기 시간 단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땅볼 유도 능력도 빼놓을 수 없다. 고영표는 올 시즌 땅볼 166개를 유도해 리그 2위에 올라있다. 맞춰 잡는 피칭으로 경기 템포를 빨리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적은 볼넷과 많은 땅볼을 앞세운 고영표는 지난 6일 잠실구장에서 치른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7이닝 6피안타 1실점 1볼넷 5탈삼진 등으로 호투했다. 승리 투수가 된 고영표는 10개 구단 토종 선발 중 가장 먼저 10승(5패) 고지에 올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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