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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MVP’ 정민성 “우승할 거라고 확신, 눈물 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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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8. 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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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와 우수 투수상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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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성. /정재호 기자
군산상일고등학교를 37년 만에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으로 이끈 정민성이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우수 투수상을 휩쓸었다.

군산상일고는 14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인천고를 11-10으로 꺾었다. 10-10 동점이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터진 박찬우의 끝내기 안타가 승부를 갈랐다.

하지만 정민성은 결승전에 등판하지 못했다. 준결승에서 85구를 던져 투구 수 제한에 걸렸기 때문이다. 대신 정민성은 벤치에서 목이 터져라 친구들을 응원했다.

경기 후 만난 정민성은 "친구들이 점수를 뽑아주고 잘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잘 안 됐던 배팅이 이번 결승전에서 엄청 잘 풀리고 수비도 엄청 연습한 만큼 잘 나왔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처음에는 울 뻔 했다. 친구들이 열심히 해줘서 눈물이 날 뻔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민성은 "우리 연습량이 다른 학교에 비해 많기는 하다"며 "시간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4교시를 마치면 야간 훈련까지 한다. 결승전에서 던지고 싶었다. 속상하지는 않고 대신 벤치에서 파이팅하고 어떻게든 이기려고 응원해줬다"고 덧붙였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프로구단으로부터 최대한 높은 지명을 받고 1군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 것"이라며 "내 장점은 묵직한 빠른 공이다. 팔이 낮아 볼이 살아나가는 무브먼트가 있어 헛스윙을 많이 유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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