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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문화 담은 ‘대체육’ 라인업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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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8. 16. 06:00

풀무원 '식물성 지구식단'
콩 원료 활용 고기 맛·질감 구현
'숯불직화불고기' 등 신메뉴 개발
[풀무원식품] 김진홍 대표 사진
김진홍 풀무원식품 대표./제공=풀무원
전 세계적으로 동물복지와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비건이 또다른 삶의 트랜드로 부상하고 있다. 먹거리, 소비 과정에서 동물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인구가 늘면서 전 세계 대체육 시장도 커지는 추세다. 일찍이 '식물성 지향 선도기업'을 선언한 풀무원은 한국 식문화, 식습관을 반영한 메뉴를 중심으로 대체육 라인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5일 김진홍 풀무원식품 대표는 "풀무원은 지구식단 브랜드를 통해 국내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글로벌 지속가능식품 시장을 겨냥한 라인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이 론칭한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인 '식물성 지구식단'은 최소첨가물 원칙과 풀무원만의 노하우 및 특허기술을 활용해 식물성 원료만으로 맛과 식감을 살렸다.

풀무원은 지난 2021년 3월 '식물성 지향 선도기업'을 선언하고 지난해 8월 식물성 대체육을 포함한 지속가능식품을 개발해오고 있다. 이 중 가장 핵심 제품군은 육류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동물성 대체 식품'이다.

풀무원은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조직단백(TVP)' 소재를 풀무원의 기술력으로 가공해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 질감을 구현한 식물성 대체육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패티 등 해외 대체육 시장과 차별화해 한국인이 식물성 대체육을 친숙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풀무원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풀무원은 지난 2021년 12월 글로벌 식음료 원료 개발 선두기업 IFF 한국법인 다니스코 뉴트리션앤드바이오싸이언스 및 글로벌식품 소재 전문기업 인그리디언 코리아 유한회사 등 두 곳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고품질의 식물성 대체육 개발을 위한 식물성조직단백(TVP)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풀무원은 식물성 대체육 제품으로 패티·소시지 위주의 미국식 대체육 제품과는 달리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숯불향을 입힌 '숯불직화불고기'를 중심으로 식물성 햄 등 여러 대체육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식물성 단백질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식물 기반 원료를 사용한 식품을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 이를 소비자에게도 독려하기 위해 식물성 식품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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