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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원號 빙그레, 상반기 역대급 실적에도 수익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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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3. 08.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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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성장세 높은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
中 온라인 채널 확대 美 유통채널 입점 강화
신임 마케팅 수장 선임도…판매채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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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가 올 상반기에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허리띠를 졸라메기로 했다. 회사는 수익성 기반의 경영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와 함께 기능성 제품 등의 수요층을 다양화해 나가기로 했다.

15일 빙그레에 따르면 회사는 중국법인을 통해 온라인 채널 확대 등 신규 판매 채널을 꾸준히 개척해 나가는 한편, 미국법인은 코스트코 등 현지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제품 입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베트남법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엔데믹(코로나19 풍토병화)에 따라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식품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빙그레는 식품분야에서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이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어서다. 중국도 최대 식품 수입 국가이면서 유음료(우유를 주성분으로 한 음료)와 빙과류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한 미국의 경우 세계 최대 아이스크림 시장이고, 베트남의 경우 한류에 대한 친밀함으로 한국 제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올해는 해외 사업에서 고실적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상반기 매출·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면서도 "매해 3분기가 성수기인데 7월부터 흐리거나 비가 자주 오면서 더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상반기 실적에 안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유 및 발효유 부문은 건강식품 인식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갖고 있으며, 계절적 수요 및 경쟁구도도 안정적"이라며 "특히 발효유 부문은 외국기술 제휴에 의한 도입제품으로 제품 다양화, 시장세분화가 진행하는 한편 기능성 제품을 다양하게 개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해외 사업은 전창원 빙그레 대표가 강조한 사업이다. 실제 전 대표는 지난 3월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커머스 사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사업을 위한 대담한 도전을 지속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사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도 해외법인 실적 개선의 영향이 컸다. 적자를 기록했던 미국법인은 올 상반기에 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영향에 같은 기간 동안 빙그레 종속기업의 순이익은 46억원에서 129억원으로 180.4% 급증했다.

해외법인 실적 개선에 힘입어 빙그레는 연결기준 올 상반기 매출 6822억원, 영업이익 5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3.7%에서 8.6%로 4.9%포인트 상승했다.

KB증권은 이상기후 현상으로 체감온도 50도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 동남아 등에 대한 수출 증가가 올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빙그레는 위기라며, 수익성 기조 유지를 강조하고 있다.

수익성 중심 경영은 유지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원가절감 노력과 판매비와관리비 효율화 등을 통해 실적 개선 효과를 거뒀다. 올 하반기에도 이 같은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새로운 마케팅 수장을 선임하고 제품 판매를 강화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2018년 5월부터 마케팅을 총괄했던 김진규 상무가 사임하고, 요플레를 담당했던 팀장이 직무대행을 맡는다"고 말했다.

품목 대형화 및 집중화, 직거래 영업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해 상반기 빙그레의 판매경로는 △대리점→소매점 △직영 영업소→소매점 △특판(직판)→군납·코레일유통 등 △온라인벤더→온라인 플랫폼 등 총 네 가지였는데, 최근엔 신유통벤더→편의점·SSM 등 신유통 점포를 새로 추가하면서 총 다섯 가지로 늘어났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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