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자산 감소로 현금 여유 탄탄
생산 효율성 극대화·설비투자 집중
미국시작 공략 강화에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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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뚜기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연결기준)은 4222억원으로, 지난해 말 2410억원보다 75.2% 늘어났다. 지난해 6월 말(3159억원) 보다 1063억원 증가했다.
연결 현금흐름표를 보면 영업으로 인한 현금 유입이 1015억원(2022년 6월 말)에서 2752억원(2023년 6월 말)으로 171.1% 급증한 영향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동안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출이 195억원에서 687억원으로 251.7% 급증했음에도 전체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늘어났다.
앞으로도 현금 및 현금성자산 규모는 현재처럼 여유 있는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내·외 경제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오뚜기 관계자는 "전기 대비 채권 회수 증가로 180억원, 매출 및 적절한 재고 운용에 따른 재고자산의 감소로 1300억원 등의 현금 여유가 생긴 덕분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증가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 및 차입금 상환 등에 대비해 적절한 수준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오뚜기의 투자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2조원이 넘는 투자여력을 고려하면 문제없을 전망이다. 지난 6월 말 1조 8423억원의 이익잉여금은 총부채(1조 5635억원)보다 2788억원 더 많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국내·외 투자로 인한 부담이 없다는 뜻이다.
현재 회사가 설정한 향후 투자 계획은 943억원인데, 지난 6월까지 297억원만 집행했다.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글로벌 사업도 강화해 나간다. 글로벌은 오뚜기의 숙원 사업인데, 미국 시장에서 기반을 다져나갈 전망이다.
실제 오뚜기는 지난 5월 미국 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오뚜가 아메리카 홀딩스 자회사인 '오뚜기 푸즈 아메리카'(OTTOGI FOODS AMERICA)를 설립했다. 앞서 오뚜기가 지난해 6월 미국 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오뚜기 아메리카 홀딩스에 2500만 달러(33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 지 약 1년만이다. 오뚜기 푸즈 아메리카는 '식품제조업'으로 분류된 만큼, 생산 공장을 건립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해 미국 현지법인 오뚜기 아메리카를 통해 '윈스포드'로 부터 9850㎡ 규모의 물류센터를 56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미국 서부에 물류 거점을 확보하고 북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오뚜기는 해당 물류센터를 통해 카레, 라면, 소스, 식품류 등의 제품 수출을 늘릴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아메리카가 물류센터로 활용하기 위해 인수했다.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뚜기 푸즈 아메리카는 미국 현지에서 제조할 가능성을 고려해 법인이 생긴 것인데, 식품제조를 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