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셈스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 33% 감소한 234억원, 28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스포츠 의류 업체 생산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디다스(Adidas)는 중국 매출 급감 등의 영향으로 올해 적자가 예상되며, 그 외에 글로벌 신발 업체들도 기존 재고 소진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파악했다.
특히 무이형지형 필름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하면서 아셈스의 수익성도 둔화됐다. 다만 자동차 썬루프용 원단 매출은 전년 대비 19% 상승하며 성장을 지속했다.
키움증권은 아셈스가 하반기부터 실적 정상화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신발 업체들의 신제품 발주가 하반기에 집중됨에 따라 재고 보충 수요가 본격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차 썬루프용 원단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9% 증가한 289억원, 영업이익을 8% 감소한 41억원으로 전망했다.
또 키움증권은 친환경 제품 등 신제품 생산 계획이 기존 전망 대비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양산을 예상했던 Glitter sheet는 하반기 양산이 기대되며, 시장 성장 여력이 높은 친환경 제품군(무수염색사 및 수성접착제 대체 소재)은 고객사 제품등록 진행 여부 및 공급 관련 계획에 따라 2024년 일부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이에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실적 기여 시기와 정도를 기존 대비 보수적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