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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 키우고 조직 개편…신세계푸드, 수익 개선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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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3. 08.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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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성장 맞춰 판매조직 변경
유통서비스 8팀→9팀으로 늘리고
이커머스 3개팀으로 세분화해 확정
‘제이릴라’ 캐릭터 사업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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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가 연이어 판매조직을 개편하며 조직 정비에 나섰다. 제품 판매 경로 및 판매전략은 그대로 유지한다. 앞으로 회사는 온라인 시장에 맞춰 사업을 운영하는 한편, 외식사업 체질개선 및 지적재산권(IP) 캐릭터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22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유통서비스 부문을 기존 8팀에서 9팀으로 확대했다. 지난 3월말까진 이커머스 관련 팀은 이커머스 SU(Sales Unit·판매유닛)팀, 이커머스 TM(Trade Marketing·거래 마케팅)팀 등 총 2개 팀이었는데, 최근엔 이커머스 SU1팀, 이커머스 SU2팀, 이커머스 SU3팀 등 3개팀으로 늘어난 결과다. TM팀은 오프라인 채널들을 마케팅하는 팀이다.

기존 유통서비스 부문 내 가공 SU팀, 신선 SU1팀, 신선 SU2팀, B2B SU1팀, B2B SU2팀, B2B SU3팀은 기존 팀명을 유지했다. 식품서비스 15팀도 기존 팀명을 그대로 유지했다.

판매조직 개편은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했다. 옛 제조서비스 내 클럽하우스 팀이 지난해 3분기 당시 레저서비스팀으로 변경됐다. 이후 지난해 4분기에 제조서비스부문이 식품서비스부문으로, 매입유통부문이 유통서비스부문으로 변경했다. 같은 시기에 식품서비스 내 BK트레이더스팀이 신설되면서 2사업부문 23팀에서 2사업부문 24팀으로 개편했다.

회사는 온라인 시장규모가 급성장하다보니 판매조직을 개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5조 4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늘었다. 회사의 사업 방향이 식품 제조업 매출 확대, 외식사업 체질개선 완성, 지적사업권 캐릭터 사업 추진 등을 꼽은 것도 판매조직 개편의 이유 중 하나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고 플랫폼이 다양해지며 이커머스 SU팀, 이커머스 TM팀 등 세분화된 별도의 조직을 새로 개편하는 등 온라인 시장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온라인 시장에 빠르게 발맞출 수 있는 기획·운영뿐만 아니라 유동적인 시장 흐름에 따라 전사적으로 업무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검토해 각 사업부문별로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회사의 숙제는 수익성 개선이다. 실적 측면에서 보면 덩치는 커졌지만, 수익성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실제 회사의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2.1%(2021년 상반기), 1.8%(2022년 상반기), 1.7%(2023년 상반기) 등으로 지속 감소세다.

회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판매조직 개편 이외에도 신사업 강화에 나선다.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은 대안육 '베러미트' 사업이다. 지난달 6일 선보인 '베러미트 피자빵'의 경우 전국 이마트 내 E베이커리 등 베이커리 매장에서 출시 1주일만에 누적판매량 1만 2000개를 돌파하며 실적을 내고 있어서다.

회사는 소비자들이 베러미트에 대한 경험을 늘리기 위해 제조유통, 베이커리, 외식, 급식 등에서 활용폭을 넓힐 계획이다.

제이릴라 사업도 강화한다. 캐릭터 IP 시장규모가 13조 5000억원(2022년)에서 20조원(2023년)으로 확대될 전망에서다. 회사는 IP를 활용한 라이선싱 로열티, 굿즈 및 캐릭터 상품을 유통·판매하기로 했다.

제이릴라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부캐(본래 모습이 아닌 다른 캐릭터)인데다 그가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어, 현재 회사는 사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인 상태다. 정 부회장은 지난 2월 신세계그룹이 경기도 여주시에서 운영 중인 트리니티클럽 내에 오픈한 'JYC(정용진)X제이릴라' 팝업스토어에 방문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IP 사업은 팬덤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거나 실제 소비층의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과정 없이는 사업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면서도 "IP라이선싱 사업 구조를 견고히 확립해 사업 분야를 대체불가근토큰(NFT), 콘텐츠, 아트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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