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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실적 108억7400만달러…화장품 수출 소폭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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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3. 08. 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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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연구원, 2023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
코로나19 엔데믹화되면서 의약품·의료기기 실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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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올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이 108억7400만 달러를 달성, 전년 동기(132억9500만 달러) 대비 18.2%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화에 따른 백신 및 방역물품의 해외 수요 축소로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역시 엔데믹의 영향으로 화장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화장품 수출실적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 상반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23일 발표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반기 수요가 집중된 백신과 체외 진단기기의 수출이 급감했다. 하지만 화장품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수출 비중은 축소되는 대신 북미와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경로가 다양화되면서 실적이 소폭 상승했다.

수출실적 순으로 보면 화장품 40억81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의약품(38억4500만 달러), 의료기기(29억48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화장품은 전년 동기(40억5700만 달러)보다 소폭 상승했다. 화장품은 지난해 상반기 중국에 18억8800만 달러를 수출했지만 올해는 25% 줄어든 14억1600만 달러 수출에 그쳤다. 중국 내 경제 상황 악화로 화장품 수입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20.7%), 홍콩(20.9%), 베트남(37.7%), 러시아(64.4%)가 국산 화장품의 수입을 확대하면서 화장품 수출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의약품은 올 상반기 '바이오의약품'과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 수출이 늘었지만, '백신류'의 수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전체 의약품 수출의 53%를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20억4000만 달러)은 유럽과 북미에서 크게 증가했다. 특히, 미국(3억6000만 달러, +23.7%), 헝가리(2억2000만 달러, +195.1%), 벨기에(1억9000만 달러, +276.2%), 네덜란드(7000만 달러, +20,472.7%) 등의 국가에서 수출이 급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 수출이 급증한 '백신류'(1억7000만 달러, △78.5%)는 엔데믹화로 수출이 대폭 감소했다. 특히 대만(2000만 달러, △92.7%)과 호주(1000만 달러, △96.5%)의 감소폭이 컸다.

의료기기 분야 실적은 크게 하락했다. 올 상반기 의료기기 수출액은 29억5000만 달러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40.9% 하락한 수치다.

의료기기 수출의 절반을 차지했던 '체외 진단기기'(△81.7%) 수출은 코로나19 엔데믹화로 인해 대부분 국가에서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미국(△59.6%), 일본(△90.0%), 대만(△99.7%)에서 크게 줄었다.

한동우 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코로나19 엔데믹화로 관련 품목인 백신 및 체외 진단기기 수출은 감소해 2023년 상반기 전체 보건산업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하반기에는 바이오의약품(바이오시밀러), 임플란트, 색조화장용 제품류 등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수출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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