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젤리 라인 증설…감자 플레이크 라인 구축도
단기간내 2조원대 유동성 조달 가능…부채비율 감소로 투자여력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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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리온에 따르면 회사는 러시아에서 신규 생산라인 증설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젤리는 올 3분기에, 파이는 올 하반기에, 비스킷은 2024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6월 말 러시아 법인의 평균 공장가동률은 146.9%에 달해, 생산라인 증설은 필수적이다.
중국에선 상해에 있는 젤리 라인을 증설하고, 심양에 있는 감자 플레이크 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감자 플레이크는 감자스낵 원료를 뜻한다. 베트남에선 초코파이 잼, 꼬북칩 쌀새우 맛 등 신제품을 선보이고 월병 및 유·음료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 물류센터 및 감자창고는 증축하고 스낵·비스킷·케잌 라인은 증설키로 했다. 특히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리온이 해외에 자원과 역량을 모으는 것은 국내보다 더 잘 나가기 때문이다. 최근 5년(2018~2022년)간 국내 매출 비중은 37%(2018년)에서 32%(2022년)로 5% 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동안 국내 영업이익 비중도 33%에서 30%로 감소됐다.
국내에선 파이·스낵 등 하절기 시즌 제품을 출시하고, 양파톡·눈을감자 신규 맛을 선보인다. 이커머스·창고형매장 등 성장채널에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현재 회사는 '식물성 겔화제를 활용한 다양한 식감의 젤리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이를 신제품에 적용하기로 했다.
판매조직의 경우 일부 변화를 줬다.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다. 일반영업부의 경우 큰 변화는 없지만, 유통영업부의 경우 기존 9개 파트에서 11개 파트로 늘렸다. 다만 판매조직 인력은 502명(2022년 말)에서 484명(2023년 6월 말)로 줄였다. 할인점·편의점영업을 담당하는 유통1·2영업부가 142명에서 114명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서울영업부(62명)가 새롭게 신설되며 수도권 영업력을 강화했다.
이 같은 투자를 단행하면 올해 총 1400억원을 쏟아붓게 되는데, 이는 지난해 투자금(512억원)보다 두 배 이상 큰 액수다. 회사는 이 같은 투자에도 유동성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6380억원에서 6639억원으로 4.1% 증가됐다. 3985억원의 단기금융예치금까지 더하면 1조원대 유동성을 조달할 수 있다. 반면 부채비율은 23.3%에 불과하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 법인은 하반기에도 간접영업체제 강화 및 창고형 매장 등 성장채널 영업활동에 주력해 성장세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 법인은 호치민과 하노이 공장의 증축·증설을 추진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러시아 법인은 수익성 높은 채널과 제품 판매를 끌어 올려 고성장 기조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