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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털 라이프케어’ 최철홍 뚝심…보람그룹, 사업다각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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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3. 09. 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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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그룹이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펫(반려동물) 사업에 진출해 미래 신성장 동력원을 확보하는 한편, 생체보석 시장 개척까지 본격화해 나가기로 했다.

10일 보람그룹에 따르면 보람바이오(옛 SFC바이오)는 최근 펫기업 아이야펫을 통해 펫 전용 브랜드 '앙팡펫'을 출시하고 반려동물을 위한 음식, 건강기능식품 등을 선보일 방침이다.

앙팡펫 상표를 보유하고 있는 보람바이오의 반려동물 식의약품 개발센터의 전문가 그룹이 관련 연구개발(R&D)을 담당하고, 아이야펫은 보람바이오가 개발한 상품을 유통하게 된다. 보람바이오가 출원한 앙팡펫에는 펫 관련 △식품 △뷰티 △패션 △인테리어 △숙박 등이 있어 관련 사업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다.

그룹이 펫사업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그룹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기준 반려동물 시장규모가 4조원(2021년)에서 약 6조 5000억원(2027년)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다.

이후 그룹은 지난 7월 펫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P·E·T' 전략을 앞에서 1500만 반려인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P·E·T 전략은 △고급 펫 상품(P) △반려인의 경험 반영(E) △바이오 기술 융합(T)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실제 보람상조는 지난달 반려동물 장례상품 스카이펫을 출시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반려동물은 사람의 생애주기와 동일한 사업 카테고리 적용이 가능하다"며 "이미 해당 시장엔 식품, 숙박, 여행, 가전·가구 등 상품 및 서비스가 있고 상조기업 차원에서도 사업 확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룹이 펫사업에만 관심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여행·호텔·리조트·웨딩·건설·교육·스포츠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사람에게 필요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해 단순히 '상조기업'에 머물지 않겠다는 목표를 세웠기 때문이다.

사업다각화엔 최철홍 그룹 회장이 중심에 있다. 지난 5월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로 선정될 당시 최철홍 회장은 "앞으로도 보람상조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으로서 상조라는 의미를 되살려 고객들과 상생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힌바 있다.

지난달 그룹의 제조 계열사 비아생명공학의 생체보석 브랜드 '비아젬'을 통해 생체보석 시장 공략을 선언한 것도, 최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실제 최 회장이 '비아젬' 사업에 착수한 시기는 2007년부터다. 고인의 머리카락, 손·발톱 등에서 추출한 생체원소를 보석과 합성해 '영원히 간직하게끔 한다'는 콘셉트로 설비투자를 포함해 10년 간의 연구개발을 매진했다.

특히 최 회장은 가족·웨딩·반려동물 등 모든 대상에 접목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장례식장, 납골당, 웨딩몰, 산후조리원, 교회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앞으로도 그룹은 사업다각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에는 결합상품을 보면 유모차가 제공되는 상품이 있고, 어린이, 청소년 등을 포함해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있다"며 "이 같이 아직 서비스되고 있진 않더라도 세부적인 상품이나 서비스를 출시해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장례사업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현재 10조원으로 추정되는 장례시장은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더 커질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통계청 기준 사망자수가 약 30만8000명(2020년)에서 70만2000명(2070년)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30조원보다 더 커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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