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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를 방문해 식품안전 규제기관과 한-EU 간 전자위생증명 협력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14일 식약처에 따르면 한-EU간 전자위생증명 약정 체결은 디지털 기술을 수입 검사에 활용해 검사체계를 보다 선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식약처는 EU와 축산물 위생증명서를 전자 교환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2021년 12월부터 증명서의 공통서식(안) 교환, 행정 약정(안) 마련, 실무급 회의 개최 등 상호 협력해 왔다.
이번 약정의 주요 내용은 △전자위생증명과 증명서 조화 협력의 중요성 인정 △EU 회원국으로부터 한국에 수입되는 축산물(멸균식육가공품, 유·알가공품)의 위생증명서 조화 협력 △전자위생증명 시스템 개발과 이행 일정 협력 등이다.
현재까지 EU로부터 수입되는 주요 축산물은 자연치즈(2022년 기준, 약 52톤)이며, 전체 수입 자연치즈(약 151톤)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우리 정부는 호주·칠레·태국산 축산물에도 전자위생증명서를 적용 중이다. 브라질·뉴질랜드와 전자위생증명 협력에 관한 약정을 체결('23년 4월, 5월)해 현재 전산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호주·칠레·태국에서 전자위생증명을 통해 수입되는 축산물은 지난해 전체 축산물 수입 건수의 약 23%에 달한다. 브라질, 뉴질랜드, EU까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전체 수입 건수의 약 50%가 전자위생증명을 통해 신속히 통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처장은 "유럽산 축산물에 전자위생증명서 시스템이 도입되면 국내 영업자의 편의성이 향상되고, 수입검사 업무의 효율성이 개선되며 증명서의 위변조는 철저히 방지돼 수입 축산물 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할 수 있다"며 "식약처는 위생증명서의 디지털 전환이 조속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EU와 이번 약정에 따른 상호협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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