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는 BYD…점유율 20% 돌파
테슬라, 모델Y 중심 62.5%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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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동안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870만3000대로 전년 대비 약 41.3% 상승했다.
중국 전기차 기업 BYD(비야디)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7.4% 증가하며 판매 점유율 1위를 기록했고, 테슬라가 전년 동기 대비 62.5% 성장하며 2위를 기록했다.
특히 테슬라의 모델 Y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판매량 목표치 180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그룹도 전기차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E-GMP 플랫폼이 탑재된 아이오닉 5, EV6를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1.7%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 6,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EV9 글로벌 판매도 예정하고 있어 글로벌 점유율을 점차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역별로는 중국이 59.4% 수준으로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SNE리서치는 "중국의 성장세는 배터리 공급과 전기차 제조를 함께하는 수직통합적 구조를 갖춘 BYD가 견인하고 있다"며 "유럽 시장에서는 점점 더 까다로워지는 보조금 지급 기준으로 인해 전기차 수요 감소가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BYD를 포함한 중국 기업들은 유럽에서의 성장 계획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 각국의 자국 보호 정책들로 인한 무역장벽 강화로 현지 기업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광물, 부품, 현지인력 확보에 기업과 정부간의 협력이 더욱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