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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 3분기 전년보다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18일(현지시간) 공개한 실적 보고서에서 3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이 18억5300만 달러(약 2조5108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32억9200만 달러)보다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33억5000만 달러(31조6400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했다. 월가의 평균 예상치인 241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이 196억2500만 달러로 5% 증가에 그친 반면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15억5900만 달러)과 서비스·기타 부문 매출(21억6600만 달러)은 1년 전보다 각각 40%, 3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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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AP 연합뉴스 |
다만 테슬라 측은 "3분기에도 우리의 주요 목표인 차량 인도량 극대화와 비용 절감, 잉여 현금흐름 창출, AI 및 기타 성장 프로젝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등이 변함없이 유지됐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3분기 차량당 매출원가는 약 3만7500 달러(5081만 원) 수준으로 줄었다"며 "신규 공장의 생산 비용은 기존 공장보다 여전히 높았지만, 3분기에 필요한 업그레이드를 실행해 단가를 더욱 낮출 수 있었으며 추가 단가 인하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