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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 드라마 출연료, 최대 2000배 차이…‘법쩐’ 이선균, 회당 2억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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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3. 10. 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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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쩐' 이선균 /SBS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SBS 드라마 '법쩐'에 출연했을 당시 출연료를 회당 2억 원을 받은 것이 알려졌다. 배우들의 국내 드라마 출연료가 최대 2000배에 달하는 사실이 알려지며 단역 배우들의 처우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과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연기자 임금제도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방송된 9편의 드라마 중 주연과 단역 출연료 격차가 가장 큰 드라마는 '법쩐'으로 주연 배우인 이선균은 회당 2억 원을 받았지만 단역 배우는 회당 10만 원의 출연료를 받으며 2000배가 차이났다.

SBS '천원짜리 변호사'의 주연 배우인 남궁민은 회당 1억 6000만 원을 받았지만 단역 배우는 회당 20만 원을 받아 800배의 격차를 보였다. JTBC '설강화'의 배우 정해인은 회당 1억 1000만 원을 받았지만 단역 배우는 15만 원으로 733배, MBC '금수저' 역시 주연 배우와 단역이 700배의 격차가 있었다.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통용되는 최저 출연료는 회당 20만 원~30만 원로 나타났다. 출연료 계약이 노동 시간이나 조건이 아닌 회당 출연료로 지급되는 '통 계약'의 관행 때문에 단역 배우들은 경비를 제외하면 실수령액이 최저 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헌 의원은 "출연료 하한선을 설정해 연기자들에게 최소한의 기준과 보상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상향평준화를 도모해야 한다. 열악한 출연료로 생계를 위협받는 단역 연기자들의 노동권과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 제도적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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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의원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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