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11월 22일' 공식 기념일 지정 앞둬
aT, 김치 종주국 위상 높이고 수출 총력
판촉전·소비자 체험 홍보 마케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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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년 9개월여간 진심 어린 'K-김치' 전도 행보가 미국, 영국. 아르헨티나 등 세계 곳곳에서 '김치의 날' 제정 또는 선포 '팡파르' 성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aT에 따르면 해외에서의 '김치의 날' 제정의 시발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이다. 2021년 8월 23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주 의회가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통과하며 첫 스타트를 끊은 것이다.
당시 김춘진 사장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 신남방 국가 등 전 세계적으로 한국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버지니아주(2022년 2월 9일), 뉴욕주(2022년 2월 17일), 워싱턴 D.C(2022년 6월 28일), 하와이주(2023년 4월 24일)까지 미국 곳곳에서 '김치의 날' 제정 붐이 일었다.
이뿐만 아니라 브라질 상파울루시(2023년 6월 6일), 아르헨티나(2023년 7월 5일), 영국 킹스턴왕립구(2023년 7월 11일)도 '김치의 날' 제정에 동참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미국, 브라질, 영국과 달리 범국가 차원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사장은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가 '김치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한 첫 국가로 매우 뜻깊다"면서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더 고무적인 것은 '김치의 날'이 미국 공식 기념일 제정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가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선포하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오는 12월 6일 본회의에서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의안은 올해 4월 한국계 영 김(공화당) 의원·미셸 스틸(공화당)·앤디 김(민주당)을 비롯해 13명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미 하원 감독위는 연방정부 업무를 감독하는 것과 더불어 정부 공휴일과 기념일에 대한 안건도 관장하고 있다.
별 이견 없이 12월 6일 본회의에서 결의안이 통과하면 미 연방정부의 '김차의 날' 제정' '최초'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다.
김 사장은 "'김치의 날'을 미국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자는 결의안이 재발의돼 12월 6일 미 연방정부 차원에서 기념일로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계 곳곳의 '김치의 날' 제정은 현재 진행형이다.
미국 뉴저지주와 몽골의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몽골 울란바토르시에서의 제정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aT는 '김치의 날'을 글로벌 기념행사로 공식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전후해 미국, 브라질 등 현재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한 김치 판촉전, 소비자 체험 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글로벌 '김치 데이' 확산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K-푸드 수출 영토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aT에 따르면 마크 워너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김 사장에게 김치세계화 및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한 헌신과 노력에 격려를 표하는 감사 서신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