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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보령·구미 투자유치 환경개선 우수 지자체 선정, 정부 특별교부세 20억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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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3. 11. 26. 13:05

행안부, '2023년 지역 투자유치 환경개선 사업' 공모
행안부
정부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충청남도 보령시, 경상북도 구미시 3곳에 대해 기업활동을 하기 좋도록 특별교부세 등 재정지원에 나선다.

26일 행정안전부(행안부)는 '2023년 지역 투자유치 환경개선 사업' 공모를 통해 울주군, 보령시, 구미시 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 투자유치 환경개선 사업은 지역주도로 지역여건에 맞는 기업 지원시설 투자사업을 발굴·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됐으며, 선정된 3곳에는 특별교부세 2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근로자 복지회관' 건립이 추진된다. 온산국가산업단지는 1974년 조성된 이후 대기업 및 협력업체가 입주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장했다. 하지만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거점 소통 공간이 없어 불편함을 겪고 있다. 지역 투자유치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기업홍보관·세미나실·안전체험관 등 다목적 복합시설이 조성된다.

충남 보령시의 웅천 일반산업단지에는 '근로복지센터'가 건립된다. 웅천 일반산업단지는 2022년 신규 조성돼 16개사 500여명이 입주를 앞두고 있으나, 주거·복지·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지역 투자유치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근로복지센터가 완공되면 회의실, 기숙사, 공동식당 등이 운영돼 근로자의 정주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 구미시의 구미국가산업3단지 다목적 복합센터 건립사업은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기업 회의 및 홍보공간 부족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구미국가3산단 내에는 266개 기업체가 입주했으나 규모 대비 우수업체 제품 홍보 공간과 편의시설 등이 없고, 주차공간이 부족해 입주 기업체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 복합센터가 완공될 경우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이번 공모사업이 실질적인 기업 투자환경 개선으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업 이전 우수사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의 투자유치 환경개선 사업을 조속히 실시해 기업의 지방 이전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도의 기업과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지속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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