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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앞으로 물가 빠른 둔화 어렵다…불확실성 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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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민 기자

승인 : 2023. 12. 05. 09:45

한은 물가 상황 점검회의
"물가, 유가 급등 안 할 시 완만하게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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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지난 5월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5일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3%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이러한 빠른 둔화 흐름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물가 전망경로 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흐름, 누적된 비용 압력의 영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물가상승률은 '유가가 다시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수요측 압력이 약화된 가운데 공급 충격의 영향도 점차 줄어들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그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9월(3.7%)에서 10월(3.8%) 상승세를 보였다가 11월(3.3%) 하락한 바 있다. 근원물가 상승률 역시 9월 3.3%, 10월 3.2%, 11월 3.0%로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 부총재보는 11월 물가상승률이 하락한 것에 대해 "8월~10월 중 반등을 이끌었던 유가·환율·농산물 가격이 상당폭 하락하면서 전월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며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 상승률은 섬유제품과 내구재를 중심으로 상품가격의 오름폭이 축소되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정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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