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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수출 진흥이 민생…수출길 넓히고 청년 무역 인력 6천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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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3. 12. 05. 16:34

참석자들에게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날 기념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수출 진흥이 곧 민생"이라고 하며 "기업인 여러분들이 더 넓은 운동장에서 마음껏 도전하고 활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60회 '무역의날' 기념식 축사에서 "여러분의 뛰어난 역량과 도전 정신이라면 세계 수출 6대 강국에서 그 이상의 도약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위기를 돌파하려면 우리 수출이 다시 한번 저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영업사원인 제가 우리 기업과 무역인 여러분이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앞으로 영국, 인도, 중동 국가들과 FTA를 통해 수출의 길을, 여러분의 운동장을 계속 넓히고 키우겠다"며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자금 걱정 없이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출패키지 우대 보증'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전시회·수출 지원 바우처 등 해외 마케팅 지원 대폭 확대, 초격차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R&D 지원 등도 약속했다.

또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서비스 수출 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콘텐츠, 관광, 금융, 보건, ICT 등 서비스 분야를 제조업 수준으로 키우겠다"고 하며, 2027년까지 청년 무역 인력 6000명 이상 양성, AI(인공지능)·디지털·바이오 등 유망 스타트 전담 지원체제 구축 등의 계획도 밝혔다.

이어 "수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과감하게 혁파하겠다"며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을 통해 현장의 애로 사항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0년 우리 무역의 역사는 대한민국 발전의 역사 그 자체였다. 우리가 수출 강국이 되기까지 우리 기업들의 도전은 매 순간 순간 '감동의 드라마'였다"고 하며 가발 제조기업 코리아나의 대표이사인 전병직 회장, 한국 최초의 수출 차량 '포니' 등을 개발한 현대차 이충구 전 사장, 이수일 전 기술연구소장 등을 일일이 부르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이 축사를 마무리하며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기업이 고군분투하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하자 현장에서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 공로로 손보익 Lx세미콘 대표 등 10명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을,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 10명에게 수출의탑을 친수했다.

기념식 참석에 앞서 윤 대통령은 행사장 옆 전시관을 둘러보며 우리가 생산한 최초의 TV, 포니 자동차, 64K D램 웨이퍼 등 시대별 주요 수출 품목 등을 둘러봤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경제단체·유관기관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관섭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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