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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동행축제’ 베이커리·국밥 등 전국 팔도 백년가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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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3. 12. 17. 06:00

중기부, 눈꽃 동행축제 기간에 백년가게·백년소공인 팔도장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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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지난 7일 서울 중구에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D숲과 어울림광장에서 '2023 눈꽃 동행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동행축제 개막식에 참여한 팔도장터 모습./제공=중기부
'2023 눈꽃 동행축제'가 지난 4일 시작된 가운데 올해 세 차례의 동행축제를 함께 빛내준 백년가게·백년소공인들이 함께 동참했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은 상품 우수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업력 30년 이상의 중소상인, 15년 이상의 소공인이다.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을 선정하고 그 성공모델을 소상공업계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관련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눈꽃 동행축제 기간에는 백년가게·백년소공인 팔도장터를 운영해 전국 8개 시·동 우수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 물품(밀키트·다과류 등)을 판매했고 구매고객 대상 경품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해 백년가게로 지정된 서울에 있는 홍농숯불갈비는 뉴욕 CIA 요리학교,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의 2대 대표가 30년간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으며 '한돈판매인증점'에 선정됐다. 30년 이상 노하우를 바탕으로 100% 수작업과 무항생제 1+등급 국내산 한돈을 사용한다.

2020년 백년가게로 지정된 이흥용 베이커리는 1995년 10평 가게로 시작해 현재는 부산의 대표빵집으로 대한민국 제과제빵 명장이 하고 있다. 식용유를 무첨가하고 100% 순수버터만으로 제조한다. 4년 간수 뺀 천일염 등을 사용하며 토함산에서 채취한 천연 벌꿀로 빵을 굽는다.

지난해 백년가게로 지정된 인천에 있는 신포야채치킨은 신포시장 골목에서 한 자리를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인기 음식점으로 전국 3대 닭강정 중 하나이다. 100% 국내산 닭다리살을 사용하고 24시간 비법양념으로 저온숙성하며 깨끗한 기름을 사용한다. 녹차, 다시마 등 각종 야채로 밑간해 잡내를 없앤다. 대구에 있는 자인방앗간은 2020년 백년가게로 지정됐으며 1980년대 창업한 모친의 떡집을 현 부부대표가 2대째 이어 운영하고 있으며 찹쌀떡 3종(흑임자·카스테라·쑥)이 대표품목이다.

대전에 있는 사리원 푸드는 2021년 백년가게로 지정됐으며 4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소불고기·평양냉면 전문점으로 대전시 지정 3대 30년 전통업소이다. 70년 전통의 맛으로 생과일·야채 등 8가지 자연재료를 사용하며 24개월 이하 청정 소고기를 사용해 요리한다. 광주에 있는 형제송정은 올해 백년가게로 지정됐으며 1950년대 광주 송정 5일장에서 시작해 광주 광산구 떡갈비 골목을 30년째 지켜온 대표 브랜드이다. 3대째 내려오는 특별한 비법양념을 사용하고 전통 수제 방식을 사용한 송정리 원조 떡갈비로 본연의 맛을 살린 무색소, 무방부제, 무감미료가 원칙이다.

전남 순천에 있는 건봉국밥은 2020년 백년가게로 지정됐으며 1987년 호남 최대 재래시장(아랫장)에서 시작했다. 순천 로컬푸드만을 엄선해 100% 국내산 재료을 사용하며 매일 직접 끓이는 37년 노하우의 사골육수와 1차로 삶아낸 후 숙성해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강원도 강릉에 있는 은정한과는 지난해 백년가게로 지정됐으며 한과 제조회사 근무로 연이 닿아 2004년 한과 제조시설을 설립해 19년째 운영하고 있다. 한과마을 최초 자동유탕기를 도입했다.

또한 중기부는 2023 눈꽃 동행축제 기간 중 27일까지 백년가게·백년소공인 매장방문을 인증하거나 추천글을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거쳐 총 100명에게 무선이어폰 등을 제공하는 대국민 경품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주요 온라인 플랫폼(배달의 민족·롯데ON·현대이지웰)에서는 31일까지 입점 백년가게·백년소공인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발행하고 다양한 경품도 지급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은 오랜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우수 소상공인으로 지역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향토기업"이라며 "현재 백년가게는 1424개사, 백년소공인은 959개사가 지정돼 있으며 각 업체가 특화된 고품질의 상품·서비스를 소비자에 제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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