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웰컴투 삼달리’, 지창욱·신혜선 구역 나타난 조윤서·한은성 “사이다 한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107010004189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4. 01. 07. 15:15

신혜선
'웰컴투 삼달리' 신혜선 지창욱/제공=JTBC
'웰컴투 삼달리'에서 신혜선의 날개를 꺾은 조윤서·한은성이 제주 삼달리에 뜬다.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서 잘 나가는 사진작가 조삼달(신혜선)의 퍼스트 어시스턴트였던 방은주(조윤서)는 시기와 질투에 눈이 멀어 그녀의 남친 천충기(한은성)를 유혹했고, 그것도 모자라 정상을 향해 비상하던 삼달의 날개마저 꺾어 버렸다.

그리곤 뻔뻔하게 삼달의 포트폴리오까지 훔쳐 본인이 기획한 양 공로를 가로챘다. "아직도 실장님처럼 될 수 없다고 생각하냐"며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은주에게 삼달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동일한 조건으로 한번 찍어보라 일갈했다. 훔친 걸로 과연 얼마나 갈 수 있을지 몸소 느껴보라는 업계 선배의 참교육이었다.

은주는 삼달의 그 참교육을 뼈저리게 겪는 중이다. 남친 충기를 구워삶아 매거진X 프로젝트에도 메인 작가로 들어가고, 삼달에게서 훔친 포트폴리오로 스태프들의 칭찬까지 받아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아직 메인 작가로 데뷔할 역량이 되지 않았던 은주의 부족한 실력은 작업 현장에서 금세 들통났다. 삼달처럼 포커스를 수동으로 맞춰 찍어 보려다 초점이 다 나갔고, 그러니 약속된 촬영 시간보다 몇 시간은 더 지연됐다. 그러면서도 "조명이 그게 아니다" "모델 포즈가 구리다"며 책임을 전가하자, 모델이며 스태프들이며 모두 열이 받아 현장을 떠나버렸다. 그렇게 은주는 매거진X 프로젝트에서 잘리고 말았다.

그런데 그런 은주가 충기와 함께 제주 삼달리에서 포착됐다. 삼달의 세컨드 어시스턴트 고은비(김아영)가 귀띔했듯, 남친을 설득해 로케이션 촬영을 하나 더 따냈기 때문. 두 사람의 등장에도 걱정이 되지 않는 건, 삼달이 마음 둘 곳 하나 없었던 외로운 서울과 달리, 이들이 밟고 있는 땅은 바로 그녀의 일이라면 제 일처럼 나서서 걱정하는 용필(지창욱)과 '독수리 오형제' 경태(이재원), 은우(배명진), 상도(강영석), 그리고 자기 식구 괴롭히는 걸 못 참는 삼달리 사람들이 도처에 가득한 그야말로 완전한 삼달의 구역이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12회의 부제는 바로 '개천은 용의 구역'이다"라며 "서울에선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던 '용' 삼달이 제 개천에서 다시 날갯짓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 사람'들을 등에 업은 삼달의 시원한 비상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웰컴투 삼달리' 12회는 7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된다.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