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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4] 역대 최대 12만명 방문…K-배터리 저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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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03. 08. 16:48

8일 전시 사흘차 성황리 폐막
18개국, 579개 배터리사 참가
글로벌 전시회 '도약' 원년
사본 -인터배터리 전시회장 (3)
'인터배터리 2024' 전시회장. /한국배터리산업협회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가 8일 막을 내렸다.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된 이번 전시회에는 약 1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전기차 시장 약세에도 K-배터리 저력을 확인할 기회였다는 평가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4'에는 약 12만명(잠정)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지난해 전시회의 참관객 수는 10만7486명이다.

글로벌 배터리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개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더배터리 컨퍼런스'에는 역대 가장 많은 1094명이, 배터리 인력 채용 연계 지원 행사인 '배터리 잡페어'에는 6000여명(잠정)이 참석하는 등 동시 개최 행사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배터리 관련 글로벌 주요 인사들이 대거 방문했다. 김동명 배터리협회 회장(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과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총괄,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정무경 고려아연 사장 등 K배터리를 대표하는 기업인이 총출동해 배터리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더배터리 컨퍼런스도 글로벌 배터리 전문가가 연달아 강연자로 등장하며 연일 화제를 일으켰다. 전시회 개막 날인 6일에는 세계적인 석학 칸노 료지 교수(日도쿄공업대학)와 김희탁 교수(KAIST)가 연사로 나섰다.

인터배터리 전시회장 (6)
관람객들이 6~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전시회장 내 주요 제품을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7일에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배터리 3사의 연구개발 임원이 각 기업의 차세대 배터리 개발 전략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주요 참가기업 부스에서도 향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이끌어 갈 K-배터리의 새로운 기술과 제품이 공개돼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전시회는 미래 배터리 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미래 배터리 산업의 축소판'이라는 평가도 이어졌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에 대해 삼성SDI는 2027년을, SK온은 2029년을,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을 목표로 제시하는 등 주요 기업들의 차세대 배터리의 모형과 양산 계획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많은 지자체도 배터리 산업 육성을 위해 전시회에 참가해 치열한 홍보전을 펼쳤다. 각 지역도청은 이차전지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지역 배터리 기업과 홍보를 진행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은 "인터배터리 2024가 참가기업, 전시면적, 참관객 등 역대 최대규모로 성장하며 18개국이 참가하는 글로벌 배터리 전시회로 도약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래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K-배터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올해 6월 독일 뮌헨에서 '인터배터리 유럽'(InterBattery Europe)을, 내년 3월에는 코엑스에서 더 확대된 규모의 '인터배터리 2025'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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