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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정부와 학원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발표한 '의대 증원 배분안'에서 증원분 2000명 중 82%인 1639명을 비수도권에 배정됐다. 나머지 18%(361명)는 경인권에 배정됐고, 서울 지역은 한 명도 없었다.
많게는 3배 가량 정원이 늘어난 대학들은 지역인재전형으로 60% 이상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방의대 27곳은 증원분을 포함하면 2025학년도 정원이 3662명이다. 이 중 60%를 지역인재로 선발하면 최소 2197명이 지역에서만 선발된다. 여기에 거점국립대인 전남대는 정원의 80%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제주대도 단계적으로 지역인재전형 선발을 70%까지 높이겠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지역인재의 의대 입성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지방의대 진학에 지역인재가 유리한 조건을 획득하게 되면서 '지방유학'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박종학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은 "충청권 의대 정원이 크게 늘면서 앞으로 의대 진학을 고려하는 수도권 학생들은 특히 충청권으로 많이 움직일 것"이라며 "특히 천안 등은 교통 인프라를 고려할 때 다른 지역보다 유학하러 가기에 좋은 여건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지역인재 선발을 위해 수시모집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비수도권 고3 수학 1등급 인원이 의대 전체 모집인원의 90%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비수도권 의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비중이 큰 정시모집에서 지역인재를 선발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비수도권 학생들은 수시모집 지역인재전형으로 대부분 선발하고, 정시모집에서는 전국 단위 선발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간 중복합격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비수도권 대학은 수시에서 최대한 학생들을 선발하려 할 것이다. 결국 수시 내신 합격선도 내려갈 수 있다"라며 "반대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학생들은 정시모집에서 비수도권 의대 지원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