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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동북아 평화를 해치는 북한의 야욕을 반드시 저지하겠다. 단 한 번의 그릇된 판단이 독재 정권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전날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이 500여개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중 절반 가까이가 경기 북부와 서울 지역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 정권의 이러한 비이성적 도발이 벌써 9번째"라며 "한·미 연합군은 철저한 방어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의 그 어떤 도발에도 굳건하게 맞설 것이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또 우리 군이 전날 오후부터 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데 대해선 "북한군 및 주민들에게 진실을 전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전방에서 지뢰 매설 작업을 하다 다수의 북한 군인이 사망한 뉴스, 최근 이어지는 북한 외교관들의 탈북 소식 등 김정은 독재 정권의 추악함, 취약성 등을 가감없이 전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물풍선 살포라는 저급한 도발을 완전히 멈출 때까지 면밀하게 주시하는 한편, 가용한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북한 김정은 정권에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전날 북한은 대남 오물풍선을 또 다시 부양했다. 이날 풍선 살포 부양은 지난 18일 이후 3일 만으로, 올해 들어 9번째다. 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당분간 매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우리 군은 서부·중부·동부전선의 고정식 확성기를 지역에 따라 시간별로 나눠 가동 중이다.
곽우진 인턴기자 (alice205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