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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유재훈 예보 사장 “금융시장 불확실성 대비해 위기대응체제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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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정 기자

승인 : 2025. 01. 02. 13:47

금융안정계정 설치·정리제도 개선 최우선 과제
예금보호한도 상향 시행 앞서 준비 만전
사진1 (1)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예금보험공사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위기대응체제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유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과 대변혁의 시기를 지혜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현실화 가능성 있는 위기에 대한 적정한 대응능력을 키우고 변화에 대비해 만전의 준비를 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유 사장은 금융시장의 위기 대응력 제고를 위한 금융안정계정 설치와 정리제도 개선을 올해의 최우선 순위 과제로 손꼽았다. 특히 사전 부실예방기능을 가진 금융안정계정과 변화된 금융 환경에 맞는 정리제도 개선은 실기하지 않도록 법제화에 진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금보호한도 상향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시행령 개정을 통한 구체화, 관련 제도 정비 등 실무적인 준비뿐만 아니라 업권 간 자금 이동에 대비한 리스크 모니터링 및 대응체계 구축 등 예상되는 모든 문제에 대한 철저한 준비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도 저축은행 특별계정과 2027년도 상환기금의 존속기한 만료는 자산?부채의 처리 준비뿐만 아니라 적정 목표기금 등 기금체계 기본 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까지 미리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방안 마련부터, 대내외 의견수렴, 법안 준비에 이르기까지 전사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또 디지털 예보, IT 기반의 내부통제제도, 고유의 지속가능경영 체제 등을 근간으로 하는 스마트한 KDIC 구축, IADI(국제예금보험기구) 이사국으로서의 글로벌 리더십 발휘 등도 강조했다.

유 사장은 "목표기금제, 차등보험료율제도, 예금보험관계 표시설명제도, RRP 등 제도 개선으로 우리나라 예금보험제도를 글로벌 선도 수준까지 발전시킬 수 있었던 데는 금융시장과 국민의 신뢰가 있었다"며 "탄탄한 신뢰는 존재가치이자 존립근거인 만큼 이를 무겁고 엄숙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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