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소공인과 상생…오프라인 매장서 공방 제품 전시·판매
중기부, '현대리바트 소공인 상생협력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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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현대리바트 서울사무소에서 '현대리바트 소공인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대리바트는 자사 온라인몰에 소공인을 위한 공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6개 가구 제조 소공인을 입점시켜 소공인 제품들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7월 자사 공식 온라인몰 리바트몰 내에 수제 가구·공예품 공방을 모아 소개하는 전문관 '리바트 공방'을 론칭했다. 국내 가구 기업 중 수제 가구 공방 전문 플랫폼을 선보인 것은 현대리바트가 처음이다.
리바트 공방에서는 현대리바트가 직접 큐레이션 한 전국 가구 장인(匠人)과 수공예품 작가들의 공방 10곳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각 공방에서 진행하는 원데이 클래스 등 체험 수업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공방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을 담은 웹 매거진 형식의 소개 페이지도 갖춰 공방별 특징과 작품 세계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대리바트는 올해 1분기 현대리바트 오프라인 매장 내 공방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올 2분기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 '공방 클래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을 알리고 국내 가구 산업 생태계가 더욱 다채로워질 수 있도록 리바트 공방과 같은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 부분은 중기부의 지원정책 중 가장 많은 정책"이라며 "소공인과 소상공인을 합치면 760만 명으로 이중 소공인은 128만 명으로 경제성장 중 95%를 소상공인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 소공인들은 판로를 어떻게 개척할까 하는 부분이 있는데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헙업을 통해 필요한 부분이 판로개척인데 이미 현대리바트에서 좋은 협업프로그램을 갖고 상생보다는 동반성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리바트가 갖고 있는 플랫폼을 열고 전혀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며 "좋은 제품을 현대리바트 가구와 어울리면서 소공인들이 플랫폼 속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윤기철 현대리바트 대표이사는 "현재 리바트몰에 입점한 소공인들에게 수수료를 조금 받고 있는데 앞으로는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며 "최소한의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이번 기회로 수수료를 안 받는 걸로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오늘은 소공인 자리라고 생각해서 뒤로 빠졌는데 오 장관의 말씀을 듣다보니 이번 기회에 진정성 있게 해야 할 거 같아 수수료를 깎아주겠다 했는데 약하다"며 "대기업과 협력하려면 남들이 안하는 걸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공인들은 독창적인 것을 의미있게 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모듈화해서 시리즈로 하다보면 내 브랜드가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