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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부당대출 송구…강도 높은 쇄신책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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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5. 03. 25. 13:40

김성태 기업은행장3
김성태 기업은행장/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내부통제 관련 강도 높은 쇄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에서 882억원 규모의 부당대출 사례가 적발된데 따른 조치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25일 "이번 사건으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금융감독원 감사 결과를 철저한 반성의 기회로 삼아, 빈틈없는 후속조치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금융감독원 지적사항을 포함하여 업무 프로세스, 내부통제, 조직문화 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쇄신책을 조만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이날 오전 '이해관계자 등과의 부당거래에 대한 최근 금감원 검사사례' 브리핑을 통해 기업은행에서 882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은 기업은행에서 금융사고 허위·축소보고 등의 시도가 있었다고도 봤다.

금감원은 "검사를 통해 확인된 부당대출 등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와 절차에 따라 엄정 제재할 것"이라며 "금융권의 이해상충 방지 등 관련 내부통제 실태를 점검하고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히 개선·보완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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