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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태식 “5월 동행축제 ‘지역 경제 활성화’ 테마…판로지원 역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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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5. 04. 07. 10:54

이태식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 대표 "TOPS 프로그램·동행축제 중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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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식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대표이사가 서울 목동에 있는 한유원 집무실에서 기관명 변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중소기업유통센터라는 명칭이 민간 영역으로 간주돼 판로지원 공공 기관으로의 공신력과 위상이 부족하다는 대내외 시각이 존재해 기관명 변경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작년 11월 1일부터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으로 기관 명칭을 변경했다. 한유원은 1995년 설립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설립 초기에는 중소벤처기업 제품 판매시설의 설치·운영을 위한 단일 사업만 운영했지만 △중소벤처기업 마케팅 역량 강화 △이커머스 소상공인 육성 △공공구매제도 활성화 등 전방위적 판로 지원으로 기능과 역할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기관 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4일 서울 목동에 있는 한유원 사옥에서 만난 이태식 한유원 대표이사는 "1995년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한유원은 정책 고객과 사업영역을 점차 확장해 종합 판로지원 기능을 강화해 왔다"며 "다만 재정립된 기관의 미션, 비젼을 토대로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관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관명 변경 후 한유원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판로지원 전문기관으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는△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지원사업 'TOPS 프로그램' △내수활성화 소비 대축제 동행축제 △중소기업 오프라인 판로지원 확대를 위한 인천공항 판판면세점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 TOPS 프로그램은 민간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진 소상공인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그는 "TOPS프로그램은 소상공인 지원에 관해 플랫폼의 자율성을 보장할 계획"이라며 "단계별로 플랫폼사는 자신들이 보유한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3단계에 진출한 30개사 '올해의 TOPS' 기업에게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방송지원, 유튜브 협업 홍보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올해는 내수활성화에 힘쓰기 위해 지난해 3회 개최한 동행축제를 4회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라며 "각각 3·5·9·12월에 운영되고 각각 다른 테마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5월 동행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테마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올해 하반기 진행될 9월 동행축제는 '글로벌 시장 연계'를 테마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소상공인들의 판로개척 지원에도 고민이 깊다. 작년 티메프 사태 이후 한유원은 기관을 재정비하고 다양한 판로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당장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기 위해 기관이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판로지원사업의 홍보를 강화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올해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애로사항과 니즈를 판로지원 정책에 반영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지원을 펼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이사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헬싱키경제대 경영학(MBA) 석사,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7년부터 31년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근무하며 부사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2022년 12월까지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 대표이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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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식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대표이사가 서울 목동에 있는 한유원에서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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