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연구진 소통 통해 질환별 데이터 특성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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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단은 오는 16일부터 구축사업의 일환인 중증질환 연구회를 운영할 기업을 모집하는 한편, 전문 연구진 등 연구회 참여인원을 구성 중에 있다.
다음달 말 이후로 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연구회에서는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에서 수집될 중증질환 데이터와 인체자원을 활용, 정밀의료 연구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바이오 빅데이터 및 디지털헬스 활용 연구 등 중증질환과 관련된 국내외 연구의 최신 동향을 파악한다. 세부적으로는 질환별 연구회를 구성, 질환 종류에 따른 데이터 활용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구축사업단 관계자는 "중증질환의 종류에 따라 수집 검체나 데이터의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전문적인 연구진과의 소통이 필요하다"며 "향후 바이오 빅데이터의 구축이 완료됐을 때, 쌓인 데이터를 보다 가치있는 결과로 도출하기 위해 연구회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연내 중단기 운영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2026~2028년 동안 중증질환 연구를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정부는 최대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장암과 뇌졸중 등 중증질환 25종의 빅데이터를 다양하게 접근 및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부터 구축사업의 막을 올리며 100만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통합해 정밀의료와 맞춤의료 연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바이오산업 혁신을 도모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사업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연구개발(R&D) 인프라로서, 바이오뱅크 등 인체유래물 은행을 구축해 질병 예방이나 치료법 개발을 위한 목적으로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크게 두 단계로 나뉘는 사업은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예정된 1단계에서 일반 참여자와 중증질환자, 희귀질환자 77만2000명의 데이터를 모집한다. 이후 2029~2032년간 진행되는 2단계에서는 100만명의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