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용 씨앗 나눔 행사 등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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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도시농업의 날 행사는 △인천 △시흥 △울산 △창원 △전주 △순천 △계룡 등 전국 5대 권역, 7개 도시에서 열린다.
도시농업의 날은 2017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올해 9회째를 맞는다. 현행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2011년 제정된 이후 도시농업 참여자는 지난해 10배 가까이 늘어났다. 2024년 기준 도시농업 참여자는 150만4000명으로 2011년 대비 약 9.8배 늘어났다. 도시텃밭 면적은 952㏊로 같은 기간 약 1.2배 확대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만물이 소생하는 봄, 도시민의 농사 의욕이 충만해지는 4월과 흙이 연상되는 11일(十 +一 = 土)을 합쳐 정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도시농업이 주는 공익적 가치 및 중요성을 알리고, 도시민들에게 체험을 통한 즐거움과 공감대를 형상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단체 기념행사와 연계해 텃밭용 씨앗 나눔 행사, 채소 모종 심기, 반려식물 분갈이 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일상 생활에서 반려식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반려식물 체험키트 나눔행사 및 도시농업 포털 서비스(모두가 도시농부)를 통한 퀴즈 이벤트 등도 제공한다.
김기연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시대 트렌드를 반영한 도시공간 내 헬스케어 식물과 다양한 반려식물을 농림자원에서 발굴·확산하고, 이를 활용한 '사회정서 교육형 텃밭' 등 한국형 도시농업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개발(R&D)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