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건강상담·장판교체·집수리 등 추진
|
1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촌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농촌맞춤형 봉사활동' 지원사업이 오는 12일부터 진행된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달 영남권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에 선포된 경북 안동시·의성군·청송군, 경남 산청군 등 4곳에서 우선 추진된다.
봉사 당일 '한국마이스터협회'가 안동시 산불 피해 주택 보수, 전기 수리 등 복구를 지원한다.
다음달에는 '굿뉴스월드'와 '(사)생활안전보건연합회', '여울연주단'이 의성군·산청군 산불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기초검진·건강상담·심리안정 상담 등을 진행한다. 또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산불 피해 가구의 도배, 장판교체도 병행한다.
오는 6월에는 '칠곡군종합자원봉사센터'가 청송군에서 산불 피해 가구의 도배, 장판교체 등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함께하는 우리 농촌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부터 해당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시민 등 다양한 재능과 인력을 활용해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농촌공동체를 활성화하겠다는 목적이다.
수혜 대상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활동 현황을 보면 △2024년 1085개 마을, 6만1000명 △2023년 1002개 마을, 6만 명 △2022년 992개 마을, 5만9000명 등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1137개 봉사단체, 18만 여 명의 봉사자가 1만1000개 마을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했다"며 "누적 수혜 인원은 66만 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1100개 마을, 6만2000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산불 피해를 입은 농촌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농촌맞춤형 봉사활동이 주민들의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