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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美상호관세 충격 당분간 줄어…우리 기업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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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5. 04. 10. 10:26

주요국 재정경제금융관 회의 주재
미 정부, 중국 제외한 국가에 상호관세 90일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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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경제금융관 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있다. / 제공=기획재정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미국의 국가별 추가 관세 90일 유예 발표와 관련해 "당분간은 상호관세 충격이 일정 부분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열린 재정경제금융관 화상 회의에서 "유예기간 각국의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미국과 협의해 가면서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통상환경 변화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재경관들의 적시성 있는 정보 제공과 가감 없는 정책제언이 중요한 만큼, 현지 동향을 면밀히 관찰해 수시로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정부는 이날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 기본관세만 부과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재경관들은 각국의 다양한 대내·외 조치를 공유했다. 대내적으로는 각국 정부가 관세조치의 경제적 영향을 분석하고 피해업종 자금지원, 상담창구 설치 등 지원책 마련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외적으로는 중국은 강경 대응, 일본, 베트남은 협상을 우선하는 등 국가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가 헌법 절차에 따라 질서 있게 상황을 관리해 나가고 있는데 대해 각국이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어떠한 상황에서도 양자 간 협력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최 부총리는 "재경관들이 한국의 경제·외교정책이 일관된 기조 하에 추진되고 있음을 적극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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