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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일중 회의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가, 아세안+3 회의에는 한일중을 포함한 아세안 13개국의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내달 개최될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준비를 위해 역내 경제동향과 정책방향, 금융협력 주요 의제를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최 관리관은 글로벌 불확실성 하에서 역내 경제·금융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최근 한국의 상황과 대응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그는 "한국 정부는 대통령 탄핵에도 불구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새 대통령 선거까지 남은 두 달의 기간 동안 미국 관세부과 영향 점검과 피해업종 지원, 필수 추경 편성 추진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 대응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역내 금융협력과 관련해서는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조치들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최 관리관은 CMIM 개혁을 위한 논의의 진전을 환영하고, 자본납입금 방식 전환 과정에서 글로벌금융안정망 보완 기제로서의 CMIM의 본래 역할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환비용 최소화를 위해 납입자본금의 외환보유액 인정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차관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은 5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될 장관급 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