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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피해 어촌, 어복버스가 돕는다…“빨래·이미용 맡겨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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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4. 10. 13:50

어촌 주민 필요사항 파악해 일상 복귀토록 지원
빨래방지원 서비스 함께 지원해 생활 불편 해소
어복버스
이·미용 서비스./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경북지역의 산불로 피해를 입은 어촌주민의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어촌복지버스(어복버스) 사업의 생활복지서비스를 긴급히 지원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어복버스는 전국 섬·어촌 50개소 대상으로 이·미용·목욕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해수부·한국해양수산개발원·한국어촌어항공단·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가 추진해 왔다.

이번 산불 현장 어복버스 사업 지원은 '산불피해 현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파악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통해 피해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의 지시에 따른 긴급조치이다.

해수부는 지난 9일 경북 영덕군 축산면 3개 어촌마을 내 피해복구에 전념하고 있는 어업인과 거동이 불편한 고령 어업인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향후, 인근 피해 어촌인 석리와 노물리 어촌마을을 대상으로도 추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복지서비스에 영덕군 봉사단체의 이동 빨래방지원 서비스를 함께 지원해 피해어업인의 생활 불편 해소에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 장관은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이 주거, 생활, 의료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라며 "피해어업인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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