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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과 안정적 사회정착을 위해 마련한 이번 협약식에는 방성빈 부산은행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이수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자립준비청년은 미성년자 기간 동안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은 뒤, 만 18세부터 사회에 나서는 청년을 말한다. 퇴소 이후 5년의 자립준비기간 동안 정부와 지자체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독립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협약기관들은 자립준비기간이 종료되는 만 23세부터 39세까지의 자립청년을 대상으로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주거 생활비, 중개보수료, 자립물품(전자제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방 행장은 "청년이 도약해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모두가 살기 좋은 아름다운 부산을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 해소를 위한 사업에 계속해서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2017년부터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부산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청년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인 '머물자리론'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400여명에게 916억원 규모의 대출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