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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라파 완전 봉쇄…지역 주민 축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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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4. 13. 14:10

"팔레스타인인들 대피해야 할 것"
하마스 제거 및 인질 석방 요구
Israel Palestinians <YONHAP NO-5464> (AP)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부상당한 팔레스타인인들이 1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침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AP 연합
이스라엘이 1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를 장악해 다른 지역과 완전히 차단하는 새 보안 통로를 건설했으며 군대가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더 좁은 지역으로 밀려났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을 향해 "가자 대부분 지역에서 작전이 추가적으로 신속히 확대될 것이고 여러분은 전투 지역에서 대피해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하마스를 제거하고 인질을 석방하라고 촉구하며 "이것이 전쟁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카츠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타국에 자발적으로 이주하고 싶은 팔레스타인인들은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으나 팔레스타인인들은 해당 제안을 거부하고 고국에 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라파 지방정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을 두고 "국제적 정당성을 명백히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억류 중인 인질 58명 중 24명이 생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들을 모두 석방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새 휴전 조건을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가하겠다고 공언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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