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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니지 총리는 이날 서호주주 퍼스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호주에서 주택 소유는 운이 좋아야 물려받는 특권이 아니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권리여야 한다"며 생애 첫 주택 구매자 지원 정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알바니지 총리는 "첫 주택을 마련하려는 국민들을 위해 노동당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집권 노동당 정부는 2030년까지 120만 채의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기존 공약을 재확인하며, 재집권 시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주택담보대출 일부를 정부가 보증해 최소 5%의 계약금만으로 집을 구매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약 100억 호주달러(약 8조 9600억 원)를 보조금 및 대출 형태로 투입해 최대 10만 채의 주택을 신규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유당·국민당 연합을 이끄는 피터 더튼 대표도 이날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에서 열린 야당 출정식에서 주택난 해결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더튼 대표는 신규 주택을 구입하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이 모기지 상환금을 소득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