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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개관 10주년 기념·문화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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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4. 17. 13:26

충남 서천군서 18일 기념식
'바다와 10가지 질문' 특별기획전도
해수부 해양생물
행사 안내 포스터./해양수산부
'초석이 된 10년, 도약하는 10년'을 주제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개관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충남 서천군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대강당에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개관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해양바이오 산업 진흥을 비전으로 하는 연구·교육기관으로 2015년 개관했다. 현재 약 1만 종, 60만 점의 해양생물(국내 기록종 수 대비 63%)을 보유 및 관리하고 있다. 해양생명자원 통합정보시스템을 운영해 정보의 표준화와 국제적 연계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화장품, 대사질환 등에 효능을 가진 해양생명자원을 기업 등에 무상으로 분양해 상용화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등 해양생명자원 책임기관으로서 연구 및 관련 산업 진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전시공간인 씨큐리움을 운영하고 각종 전시행사와 '바다나눔' 등 교육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누적 관람객 200만 명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10주년 기념행사는 오는 18일 '초석이 된 10년, 도약하는 10년'을 주제로 하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일주일가량 워크숍, 국제심포지엄, 특별기획전 및 문화행사 등 각종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22일에는 제29차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GBIF) 정기총회가 개최돼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생태원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생물다양성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이탈리아 국립연구위원회, 일본 도쿄과학기술대, 말레이시아 사바대,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내외 기관의 전문가들이 모여 해양생물 연구 및 전시·교육의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 기간에는 특별기획전 '바다와 10가지 질문'이 운영된다. 기획전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지난 10년간 선보인 10개의 기획전시의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인기 체험이 다시 준비됐다. 이에 대해 관람객들이 의견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다양한 문화행사와 특별교육도 진행된다. 고전 설화 별주부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마당극 '토끼가 난감하네'(4.20), 씨큐리움 곳곳에 숨겨진 해양생태 파괴범을 찾아보는 탐정놀이 '수상한 해양 도둑을 찾아라'(4.19∼20), 해양생물 페이스페인팅(4.19∼20)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해 가족 단위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문화행사·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양생물자원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해양생명자원을 책임지는 대표기관으로서 해양생물 주권 확보와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 등에 적극 기여해왔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블루카본 확충과 해양생물 종 복원, 해양생명자원 보존과 관리 등 세계적인 해양생명자원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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