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3개 교육장 마련… 맞춤 컨설팅 등 제공
서효원 차장 "지역 특성·기술 수요 등 반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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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된 교육장 조성사업은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스마트농업 실증 거점센터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진행 중이다.
교육장은 스마트팜(지능형 농장)을 활용해 시설·원예 작물 재배를 계획하고 있거나 재배 초기 단계에 있는 농업인에게 맞춤형 교육 및 실습, 전문 상담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전국 123개 농업기술센터에 교육장이 마련됐다.
서효원 농진청 차장은 이날 강원 양양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스마트농업 실증·시험(테스트베드) 교육장'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해당 기술센터는 지난 2022년 교육장 조성을 완료하고, 사계절 재배가 가능한 딸기 신품종 재배 실증시험과 딸기 스마트팜 기초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서 차장은 "교육장이 스마트농업에 관심이 높은 청년 및 예비 농업인을 위한 특화된 교육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 특성과 기술 수요 등을 반영해 시설 고도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 차장은 같은 날 강원 강릉으로 이동, 신기술을 도입할 예정인 청년 농업인 농가를 방문했다.
해당 농가는 이상고온에 대응해 시설채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신규 기술 도입을 준비 중이다. 현재 스마트팜에서 '유럽형 상추'를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안개 분무 시설(에어 포그 시스템), 복합 환경제어 시스템 등 기술을 지원받아 시설 고도화도 추진한다.
서 차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품종 육성, 재배 기술 개발·보급, 첨단온실 에너지절감 신기술 연구에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며 "농업인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했다.